경기도 용인시는 28일 '용인외고 30% 지역할당제 적용' 등 올 한해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용인시는 용인외고 지역할당제의 경우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용인시 모든 시민들이 9월 한달동안 마음을 졸이며 지켜본 '핫이슈'였다고 밝혔다. 시는 결과적으로 용인시와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할당제가 적용돼 용인시민에게는 기쁜 뉴스가 됐다며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죽전-분당 7m 도로연결'은 정부의 택지개발과 주민들의 교통환경 보호욕구 갈등이 폭발한 사건으로 일단 도로는 개통됐으나 주민들의 불만은 해소되지 않았다. '구성 보정역 개통..전철시대 개막'은 전철이 처음으로 용인시내까지 연장된 것으로 분당선 연장을 예고하며 지역 주민의 교통난을 해결한 좋은 뉴스로 꼽혔다. 그러나 도시화와 개발의 급물살속에 갈등을 겪고 있는 용인시정의 현실을 보여주는 어두운 뉴스도 적지 않았다. 수지읍 풍덕천동 유료노인복지시설과 기흥읍 하갈리 장례식장이 주민들 반대에부딪쳐 사업이 중단되는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는 현상을 표현한 '각종 시설 민원으로 좌초'가 주요 10대 뉴스로 올랐다. 또 남사면 공단 조성을 못해 기업이 이전을 못하고 이에따라 분당선 역세권 개발까지 공염불 위기에 놓인 점을 해결하기 위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도용인 행정의 고민을 나타내며 주요 뉴스에 들었다. 이밖에 용인시 10대 뉴스에는 '용인 경량전철 건설 본궤도', '재산세 환급', '문화복지행정타운 내년 준공', '용인사이버페스티벌 전국규모 확대', '용인 도시브랜드 "에이스 용인" 채택' 등이 선정됐다. (용인=연합뉴스) 박두호 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