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지역의 따뜻한 날씨와 이에 따른 난방유 소비감소로 재고부족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92달러 떨어진 배럴당 41.10달러로 지난 13일 이후 2주만에 최저가를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8.32달러로 2.25달러 하락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도 33.96달러로 0.70달러 내린 채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가 휴장한 가운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2월 인도분은 2.86달러 하락한 배럴당 41.32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측은 "미국 동북부지역의 날씨가 비교적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와 지난주 미국 난방유 소비 감소, 미국 원유재고가 비교적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소식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