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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영화] '신석기 블루스' 추남유죄?‥ 기막힌 대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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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중한 외모와 능력을 갖췄지만 고독한 사람과 못생긴 외모에 평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주변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람.만약 이들 두 종류의 사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김도혁 감독의 코미디 '신석기 블루스'는 복잡한 질문을 던지지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얼굴을 소재로 인간과 사랑의 본질을 탐구했던 톰 크루즈 주연의 '바닐라 스카이'와 설정이 유사하다.


    신선한 착상은 아니지만 세련된 장면구성과 빠른 편집이 지루함을 덜어준다.


    진지함과 코믹함이 교차하는 이야기 구성도 관객의 눈길을 붙든다.


    '신석기'란 이름의 동명이인 변호사가 우연한 사고로 정신과 육체가 뒤바뀐다.


    잘생긴 외모와 고액연봉을 받는 인수합병전문변호사(이종혁)의 영혼이 추남 국선변호사(이성재)에게 전이되고 카메라는 그를 좇는다.


    기본 설정은 우리사회의 편견을 반영하고 있다.


    추남 변호사는 신뢰성을 주지 못하는 외모로 의뢰인마저 끊겨 국선변호사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미남 변호사는 그와 반대로 주변에 돈 많은 의뢰인과 아름다운 여성들로 북적댄다.


    카메라는 이런 편견의 뒤집기를 시도한다.


    국선변호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우상이지만 인수합병변호사는 자신과 회사의 이익을 위해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고,뭇여성들을 유혹해 즐기는 이기적인 인물이다.


    정신과 육체가 뒤바뀌는 사고상황은 리얼리티와는 무관하다.


    주인공이 스스로를 타인의 시선으로 관찰하기 위한 장치다.


    이 영화에서 일상의 악은 이기심이며 그것은 매력적인 외모와 부로 포장돼 있다.


    악의 매혹성을 부각시키는 연출방식은 역설적으로 황금만능주의와 얼짱신드롬이 지배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여주인공(김현주)은 좌절과 눈물을 경험한 뒤에야 악의 실체를 파악하는 보통여성들을 대변한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사고 후 이야기 전개는 할리우드식 해피엔딩 양식을 그대로 밟고 있다.


    추한 외모로 인한 신석기의 심리적 갈등이 보다 깊이 있게 다뤄졌더라면 공감대가 한층 커졌을 것이다.


    30일 개봉,15세 이상.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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