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합주가지수가 번번이 890선의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23일 장중에도 89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5일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수 890선은 마의 벽? 12월 셋째주부터 산타랠리와 함께 고조됐던 890선 돌파 기대감이 또다시 한풀 꺾였습니다. 올 하반기들어 890선 정복시도가 이어지는 것도 벌써 4번째. 지난 8월이후 지수가 오름세를 유지하다가도 번번이 890선의 벽에 부딪혀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890포인트 회복이 어려운 까닭은 뭘까. 기술적인 분석으로 접근해보면 890선은 올 상반기 지수가 상승세를 마무리하던 추세의 비연속 구간인데다 단기적으로도 상승 삼각패턴의 저항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터운 매물대인 890포인트 구간에 지수가 진입할때마다 차익실현 매물의 압박이 이어질수 밖에 없으며 오히려 박스권 하단까지의 하락하기 쉽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890선을 통과할 경우 단기적으로 매물 공백대인 920선까지의 상승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23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5일선 마저 이탈하자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시장접근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수등락의 분기점인 890선 구간에서의 급락은 연말장세를 부담스러운 국면에 들여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