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SBC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욱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제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빠르면 오늘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는 지난해 이미 뉴브리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한 바 있던 HSBC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뉴브리지 캐피탈은 잠재적 매수자와 인수협상을 마치고 이르면 오늘중으로 배타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제일은행의 관계자는 “24일 중으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동안 난항을 겪던 가격 차이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고 법적인 절차만 남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뉴브리지가 배타적 우선협상대상자와 우선 MOU를 체결한 뒤 구체적인 가격조정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의 적정 매각가격으로 주당순자산 가치의 2배선인 1만7,000~2만원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데 반해 HSBC는 주당 1만3,000원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씨티그룹의 옛 한미은행 인수에 이어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금융자본의 한국시장 공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