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사의 복무기간이 지난 11월 입영자부터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 또 새해부터는 병사들의 월급이 4만5천~5만원 수준으로 오르고 내년 10월부터는 군 위성TV 방송이 본격 실시된다. 국방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5년 국방업무 개선내용"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군 장병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희귀 혈액을 긴급 수혈할 때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RH-"혈액형 군인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특별관리 한다. 현재 월 3만5천8백원(상병 기준)인 사병 봉급도 내년부터 최소 1만원 가량 오른다. 당초 국방부는 장병 복지개선을 위해 사병 월급을 6만1백원으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한정된 예산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인상 폭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