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5년 은행간 대격돌을 앞두고 평년보다 1~2개월 빨리 시중은행 임원진 개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임원인사의 특징을 최진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은행 임원인사의 특징은 50대초반의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영업통과 인사통이 전면에 급부상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은행간의 영업전쟁과 내부결속이 내년 경쟁의 승패를 가를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2005년 통합작업을 앞두고 신임 부행장을 전원 내부승진으로 발탁했습니다. 이휴원,최상운,김은식 신임부행장은 각각 기업,개인금융,인사 전문가로 신한은행 내부적으로도 영업력 강화를 목적으로 발탁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조흥은행은 지주회사간 교차발령의 일환으로 김희수 상무가 부행장으로 이동했고 문창성,김성윤부행장이 모두 내부승진했습니다. (S1 부행장 각 1명씩 늘어) 그 결과 신한과 조흥은행은 부행장 수는 과거보다 1명씩 늘어났습니다. 부행장이 늘어나는 현상은 이미 국민은행에서도 나타났습니다. (CG3) 국민은행 임원진 변경 부행장 8명 => 부행장 15명 김정태 행장시절 8명에 불과했던 부행장은 강정원 행장 취임과 함께 2배 가까운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S2 우리은행, 연내 임원인사 예정) 4대 대형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은 연내로 부행장 인사를 단행을 예정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지주회사 전환과 맞물려 임원인사가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은행권은 씨티은행의 진출로 촉발된 무한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제감각을 지닌 실무형 임원을 발탁해 안팎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