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정책실장 산하에 있는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경제정책수석비서관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과거의 경제수석비서관이 부활되는 것입니다. 오연근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가 경제수석비서관을 부활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집권 3년차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제를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가 먼저 나서 조직을 정비해 경제중심체제를 갖춘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볼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끊임없이 제기됐던 경제 정책의 혼선을 줄여보겠다는 효율성도 반영된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제수석의 부활로 끊임없이 지속됐던 당정 그리고 정청간의 정책혼선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할일도 많고 갈길도 먼 우리 경제에 사공만 많았다는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그러나 조직의 개편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습니다. 자칫 옥상옥의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임이 확실시 되고 있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여기에 386 소장파를 중심으로한 여당의 목소리위에 또다른 목소리를 만들 가능성도 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경제정책을 대변할 경제수석이 자칫 과거의 경제대통령으로 변질될 가능성 또한 회의적인 시각의 한축입니다. 참여정부 출범 3년차를 앞두고 최소한 경제정책 과정만큼은 시계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경제수석의 부활이란 소식앞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표현에 대한 박수와 함께 왜 이제서라는 불만의 눈빛도 역력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오연근입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