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초일류기업 의지담은 타임캡술 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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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 자리잡은 뒤 꺼내보자."
INI스틸이 한보철강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 아래 각종 자료를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하는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INI스틸은 23일 인천공장에서 김무일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임직원들의 사진과 공장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김 부회장이 후배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내는 편지,직원들의 편지 등 각종 자료를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타임캡슐에는 이 밖에도 각종 철강제품과 한보철강 인수계약서 사본과 계약서 서명에 사용한 만년필,직원들의 급여명세서,각종 신문,지폐와 동전,INI스틸 여자축구단과 남자 양궁단의 사진 및 운동복,우승트로피 등 5백여점의 물품이 담겨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타임캡슐 매설이 인천과 포항,당진 등 3개 공장체제 구축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Take off(도약) 2005' 운동에 따라 회사의 노사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고 영원히 지속 발전하는 철강업체가 되겠다는 취지에서 이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매설된 타임캡슐은 30년 후 INI스틸의 창립 80주년 기념일인 2033년 6월10일 개봉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이번 타임캡슐은 지난 50년에 걸친 INI스틸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30년,그리고 계속 이어질 그 이후를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30년 후에도 건재하고 발전하는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