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인기도가 한달새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고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네시아 여론조사 연구소(LSI)'의 수실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지난달 79.7%였던 지지도가 12월에는 66.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실로 대통령의 인기도 하락은 국민의 개혁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LSI의 데니 J.A. 상무는 "국민은 빠른 변화를 원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경제적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에 변화에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실망하는 사람이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몇 각료직 인선결과를 둘러싼 국민의 회의적인 시각도 수실로 대통령 정부에 대한 실망이 커지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