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에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된다. 최근 들어 철근과 콘크리트로 상징되는 SOC시설에 첨단정보를 접목,보다 적은 투자로 물리적 투자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두는 SOC 정보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TS(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는 늘어나는 자동차 대수와 차량관련사고로 인해 도로의 지능화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ITS란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들의 평균속도와 구간별 이동시간,정체여부 등을 체크해 전광판이나 휴대전화,자동응답전화(ARS),인터넷 등에 전달해주는 것으로 도로가 막힐 경우 인근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을 한다. 영상&음성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인디건(대표 이기종 www.indigon.co.kr)은 광 전송장비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마켓리더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광 전송장비 분야의 인증마크를 획득한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한 '고속도로 우회도로 ITS구축 1단계 사업'에 광 링크 납품업체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주)인디건에서 개발한 도로공사 터널용(TTMS) 광 링크 장비는 도로터널공사현장이나 관리 동에 설치되는 CCTV와 비상전화,가변차선표시기 등의 현장설비 데이터를 광 신호로 바꿔 원거리 전송하는 제품으로,그 기술력을 단단히 입증 받고 있다. 이기종 대표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매출의 11%를 R&D에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영상전송장비를 설치,운용하면서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도 최적,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ITS구축 사업 당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시공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이 대표를 끊임없이 괴롭힌 화두는 탈락한 일부 업체의 음해성 시비였다. 그는 "입찰과정 및 계약의 체결?이행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서 발주하는 국가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제도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행에 치우친 일부기업인들의 양심을 되찾기 위한 자성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주)인디건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ITS 및 CCTV부문과는 별도로 내년부터 디지털오디오방송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영국 APT사와 디지털 방송시대의 개막에 발맞춰 디지털 음성솔루션을 공동개발 해낸 이 회사는 현재 관련기관 및 방송사들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031)903-6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