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사건이 있었던 2000년 현대상선이 분식회계로 처리한 금액은 1조4천5백13억원에 이르며 이 중 2천53억원은 아직까지도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현대상선에 △과징금 20억원 △금감원이 2005년 회계감사인 지정 △임원 해임권고 등의 중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또 2000년 회계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도 과징금 3억9천4백50만원 등 징계를 내렸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