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 이주연(경희여고)이 제59회 전국남녀 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주연은 21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대회 1,500m에서 2분5초79로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5,000m에서도 7분41초22로 1위에 올라 전날 500m와 3,000m기록을 합해 종합점수 174.000으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2위를 달리던 이소연(한국체대)은 이날 1,500m에서 3위, 5,000m에서2위에 올라 종합 2위를 지켰고 종합 6위로 부진했던 백은비(춘천시청)는 1,500m에서 2위, 5,000m에서 3위를 차지해 종합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이승환(고려대)이 이진우(의정부고)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이종우(서울대)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가대표 여상엽(한체대)은 10,000m 경기 도중 김명석과 의도적인 페이스메이킹을 했다는 판정을 받아 경기규정 253조에 따라 실격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