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브릭스(BRICs)에 대한 수출입 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1일 펴낸 주간 '무역리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국에 대한 수출과 수입이 각각 46%,36% 증가해 전체 수출 및 수입 증가율 33%, 26%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50%를 넘어 섰으며 수입 증가율은러시아와 인도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브라질 59%, 러시아 53%, 중국 47%, 인도 28%였으며 수입증가율은 러시아 50%, 인도 48%, 중국 34%, 브라질 31% 순으로 높았다. 수출입 주력 품목을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에 대해서는 무선통신기기, 전자관,컴퓨터, 영상기기 등 정보통신(IT) 제품 수출이 급증한 반면 수입에서는 철광, 곡물등이 늘어났다. 러시아에서는 자동차, 합성수지, 선박의 수출 증가율이 높았고 철강, 비철금속,석유, 석탄 등 원자재와 에너지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현지 자동차공장 확대로 자동차부품, 철강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수입은 사료, 식물성 물질, 나프타 등이 많았다. 중국의 경우 휴대폰 수출이 둔화된 반면 반도체, 컴퓨터 수출량이 늘었으며 산업내 무역 확대에 따라 반도체, 컴퓨터 관련 제품의 수입이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