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롯데제과 남양유업 태광산업 등 고가 자산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롯데칠성은 6.29%(5만5천원) 상승하며 93만원으로 마감,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6일 연속 상승하며 27% 급등했다. 롯데제과도 3.52%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또 태광산업은 4.01% 상승해 40만원대로 올라섰고,남양유업도 전날보다 1.98% 상승했다. 이같은 고가 종목들의 상승세는 이날부터 고가주에 대한 단주 매매가 허용된 데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다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들 종목의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롯데칠성의 경우 1주 2주 5주 6주짜리 거래가 여러번 성사돼 단주 매매 허용에 따른 거래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양유업도 1주짜리 매매 거래가 3건 체결됐다. 박종열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단주 매매가 허용된 데 따른 기대감에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비수기인 요즘도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의 영업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이는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