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침체로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토목사업에 적극 나서는 쪽으로 내년도 사업방향을 정했습니다. LG건설은 내년 수주계획 가운데 주택의 경우 올해 목표보다 4천가구 줄어든 1만6천가구으로 정한 반면, 토목과 플랜트는 올해보다 각각 63%와 27% 늘어난 8,500억원과 1조 1,700억원으로 목표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포스코건설도 올해 각각 25%, 15%를 차지한 플랜트와 토목부문 수주를 내년에는 각각 36%, 22%로 늘리는 반면 주택은 50%에서 42%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들이 실시되면서 공공발주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토목과 플랜트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