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판매용 박카스 허가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씨 부자간 지분 경쟁설까지 터져나와 동아제약이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아제약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박카스의 수퍼 진출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S)(식약청, 박카스 수퍼판매 부정적) 식약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의약품인 박카스의 수퍼 판매 허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습니다. 수퍼 진출로 침체된 박카스의 활로를 찾으려던 동아제약으로서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강문석 사장의 퇴진 이유로 지목된 박카스 사업이 이처럼 표류중인 가운데 강씨 부자가 지분경쟁을 벌였다는 내부 갈등설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CG)대주주 지분추이(막대그래프-체인지 처리) 강문석 2003년1월 2.06% 2004년7월 2.83% 강문석 2004년7월 3.74% 2004년12월 5.03% 지난해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강 부회장은 올 7월까지 지분율을 2.83%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버지 강신호 회장 역시 7월말부터 지분 매입에 나서 지분율을 5.03%로 끌어올리는 등 매입 시기와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외부로부터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동아제약 관계자(03:03-13) "3%도 회장님이 준 돈으로 산건데, 오너일가의 경영권 방어 차원이지 두 사람의 싸우는 차원은 아니거든요. 합쳐도 10%가 안되는데.." S)(4남 강정석전무 전면 부상) 회사측의 적극적인 진화로 부자간 지분 경쟁설은 일단 봉합됐지만 강 사장의 퇴진 직후 이뤄진 4남 강정석 전무의 영업본부장 발탁은 동아제약의 후계구도에 적잖은 변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