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의 설기현(25·울버햄프턴)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설기현은 19일(한국시간) 챔피언십리그 크루위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올로피냐나 대신 교체투입된 뒤 0-1로 뒤지던 후반 45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칼 코트의 동점 헤딩골을 이끌어내 시즌 4호 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 38분 크루위의 애시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닌 울버햄프턴은 설기현의 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7승8무9패로 리그 16위를 유지했다. 네덜란드 태극듀오 박지성(23)·이영표(27)가 뛰는 PSV 아인트호벤은 이날 로다 JC와의 시즌 17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 이영표는 제 포지션인 오른쪽 공격수와 왼쪽 윙백으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인트호벤은 올 시즌 17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고 23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