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자산운용의 '빅앤세이프(Big&Safe) 프리타겟 펀드'는 고객이 목표수익률과 손실한도율을 정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다. 고객이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곧바로 머니마켓펀드(MMF)로 전환돼 수익을 확정짓는다. 또 올해 말까지 가입한 뒤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8천만원까지의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등에 대해선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일정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세금 우대를 받으려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성 자산으로 운용된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75%가량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짜여지고 25%는 중·소형 가치주 등으로 구성된다. 펀드매니저들의 기업 탐방과 리서치를 크게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주식편입 비율을 빈번하게 조정하지 않고 저평가 우량주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채권은 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A2등급 이상의 기업어음(CP) 등 우량채로 한정해 투자한다. 이 상품은 최근 들어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6개월 누적수익률이 14%로 업계 상위권을 나타내고 있다. CJ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 저평가 우량주에 집중하는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