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투수 마르티네스 4년 5300만달러에 메츠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드로 마르티네스(33)가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를 구할 새로운 에이스로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에 입성했다.
거물급 투수 마르티네스는 17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4년간 총 5천3백만달러(한화 5백61억원)를 받는 조건의 계약서에 사인하고 메츠에 공식 입단했다.
마르티네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전 소속팀 보스턴은 86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보스턴의 우승에 일조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곳 메츠에서도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86년 이후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지 못했던 메츠의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마르티네스는 올해 정규시즌 16승9패,방어율 3.90의 성적을 내면서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보스턴이 3년간 4천50만달러를 제시하고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이자 오마미나야 단장을 앞세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메츠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