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외국인 매도 일단락 판단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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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7일 연속 매도 이후 최근 이틀간 매수로 급선회하고 매수 대상 업종이 핵심 업종인 IT업종에 집중되고 있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재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매수는 낙폭 과대 대형주에 가격 메리트의 투자매력을 느낀 일부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매도가 일단락 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들에게 주가 상승은 곧 투자 매력의 감소를 의미하므로 지속적인 매수가 힘들 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
또 매수 대상인 IT업종의 경우에도 IT경기 회복을 겨냥한 본격적인 매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요 IT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제품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를 두고 IT경기 회복의 신호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결국 해외증시의 강세 지속 여부가 향후 국내 시장의 외국인 매매와 관련해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