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증권산업 규제완화 - 증권업계, 대체로 환영 - 신탁업 겸영허용 긍정적 - 구조조정 본격화 전망 - 네거티브시스템전환 '과제' [앵커] 이번에는 한정연 기자로부터 증권산업 규제완화에 대한 증권업계 반응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정부가 발표한 증권산업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증권업계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증권업협회는 유가증권 범위 확대와 장외 파생상품기준 완화, 수수료 징수 제한 폐지 등 정부가 업계 요구사항의 90% 가량을 들어준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신탁업 겸염 허용은 예상밖의 선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증권업계는 우선 내년 퇴직연금 도입에 맞춰 신탁업 부문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정부의 정책발표로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투자은행을 목표로 다양한 유가증권 업무를 준비해온 대형증권사들은 날개를 단 셈이지만 증권고유업무 이외의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형사들은 시장에서 도태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증권산업 규제완화에 대해서 증권업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들이 요구하는 유가증권 규정을 열거주의에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장기과제로 넘어간 것 등은 아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법개정이 필요한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과 비과세 증권상품 상설화 문제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