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 등에 이어 베스트셀러 책도 서점에서 팔리는 시점에 휴대폰에 내려받아 읽을 수 있게 됐다.


유.무선 콘텐츠 제공업체인 다날(대표 박성찬)은 16일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던 소설 '그남자 그여자'의 후속작인 '그남자 그여자2'를 출간과 동시에 SK텔레콤의 'm북'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랜덤하우스중앙㈜이 이날 출간한 '그남자 그여자2'는 올 상반기에 40만부가 팔린 방송작가 이미나씨의 베스트셀러 '그남자 그여자'의 후속편이다.


베스트셀러급 서적이 첫 출간부터 모바일로 서비스되는 것은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음악이나 단편 드라마·영화 등은 처음부터 오프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서비스된 사례가 많지만 출판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다.


다날 관계자는 "종이책 판매 시기를 피해 특정 도서를 모바일로 서비스한 사례는 많지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주력 도서를 출간 초기부터 모바일로 서비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마케팅은 광고효과를 낼 뿐 아니라 도서 판매에도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K텔레콤의 네이트에 접속,'8. 예매·운세·배움·생활 → 7. 책책책! m-Book!'의 순으로 들어가면 된다.


'**0199+통화 버튼'을 누르면 '그남자 그여자2'의 무료 버전을 체험 할 수 있다.


3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파트당 1천원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