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자회사 매각 약발 받았다 ‥ 부채비율 크게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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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데 대해 부채비율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분석으로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종근당 주가는 전날보다 1.30% 오른 1만1백원에 마감됐다.
전일 장 마감후 병유리 제조업체인 자회사 안성유리 지분 93만주(34.2%)를 1백22억원에 매각했다는 공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황상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지분매각은 차입금 비율을 축소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려는 회사측의 구조조정 의지를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종근당은 실적 '턴 어라운드'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으나 과도한 부채비율로 1만원 고지를 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부동산매각 등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급속히 호전될 경우 1만5천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 부채비율은 지난 2002년 2백46%에서 지난해말 1백89%로 줄어든데 이어 이달말에는 1백30%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실적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해 종근당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백24억원과 1백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7%,52% 늘어날 전망이다.
황 연구위원은 "처방약 시장의 급성장으로 영업환경이 좋아져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이 올해 업계 5위권에 이르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