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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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내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정년을 59세로 종전보다 1년 연장하는 대신 만 55.5세가 지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10∼70%씩 순차적으로 임금을 삭감키로 했다.
또 보수체계에서 연공비중을 낮추는 대신 생산성과 직책에 따른 직무급 비중을 높여 같은 해에 입행했더라도 직책 유무에 따라 보수 차이가 이전보다 훨씬 커지도록 했다.
가령 같은 해에 입행한 1급 직원의 경우 부서장인 직원과 아닌 직원의 보수 차이는 종전 5%에서 24%로 벌어지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인사 및 보수 개선으로 예산 절감과 함께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신규고용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