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총리는 15일 최근 정부의 정책이 `반(反) 환경적'이라며 농성을 벌인 `환경비상시국회의' 대표자들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골프장 건설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수도권 규제완화 ▲새만금 간척사업 등 이 단체가 비난했던 정부의 정책들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110여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환경비상시국회의'를 대표해 김일중환경정의 대표,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서주원 환경연합 사무총장, 이정자 녹색미래 대표, 최 열 환경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들이 환경에 대한 고려나 사회적 공론화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계룡산국립공원 관통도로가 허가된데 대해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