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본격 개시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즉 DMB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03년 9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수신기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이듬해 1월에는 위성DMB용 칩을 개발하고 6월에는 지상파DMB용 칩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위성DMB용 폰을 내놓았고 이달에는 유럽지역에서 DMB 시연회를 가져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코엑스에서 나흘일정으로 열리는 'DMB 엑스포 2004'에 DMB 관련 첨단기술과 제품을 모두 선보이고 향후 DMB 산업을 주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인 DMB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DMB 서비스에 맞추어 DMB 분야에서도 삼성 휴대폰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