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위한 X선 사진촬영을 2년에 한번씩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미국연구진들이 14일 밝혔다.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연구원들은 8천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50대 여성은 2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 설혹 종양이 발견됐다해도 진행된 암일 경우가 매년 X선 검사를 받는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에밀리 화이트씨와 동료 연구원들은 40대의 경우 2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종양이 발견되었을 때에 이미 진행된 단계일 위험성이 매년 검사를 받는 사람들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40대의 암 발생이 50대 이상에 비해 절반 이하여서 젊은 여성들이 매년 검사로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은 작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유방암 검사 X선 촬영에 대해 미국 예방의료전문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1-2년 마다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암협회는 매년 검사를 권고하고있다. 유방암은 매년 전세계에서 120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해마다 4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국립암연구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에 게재됐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