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신용카드회사들과 카드 수수료를 1.8%로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비씨,삼성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1.5%에서 1.8% 수준으로 인상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지난 8일부터,삼성카드는 9일부터 인상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에 앞서 LG카드와 지난 1일 수수료율을 1.8%로 인상키로 합의했다. 롯데마트가 카드사들과 잇따라 수수료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다른 할인점들도 수수료 인상에 합의할지 관심이다. 현재 대형 할인점 중에서 홈플러스가 비씨,KB카드와 수수료 인상폭을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는 비씨카드를 지난 9월1일부터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카드사와의 협상에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