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펀드시장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펀드의 소형화, 단기화에 대한 대안으로 멀티클래스 상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치형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펀드는 투자자가 10만원을 투자하든 10억원을 투자하든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 받았습니다. S1 수수료 차등적용> 멀티클래스 펀드는 이같은 획일적인 구조를 벗어나 차등요율 방식을 과감히 도입했습니다. 투자자금이 크면 낮은 수수료를, 자금규모가 작으면 좀더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이에따라 다양한 투자층을 한곳에 모아 펀드를 대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칸서스 자산운용에서 내놓은 국내 최초 멀티클래스 펀드, 칸서스 하베스트 주식펀드는 자금의 규모 뿐 아니라 장기 투자 여부에 따라 수수료율을 낮춰주기까지 합니다. 이번 국내시장에 이 상품의 도입으로 다양한 투자층을 하나로 모아 펀드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효과와 함께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율이 하락해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0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칸서스의 하베스트주식펀드는 400억을 넘는 수탁고를 올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목표치인 코스피 수익률을 3% 초과하는 등 수익률면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반응이 좋자 다른 투신운용들도 속속 멀티클래스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투신운용도 이달들어 투자자를 두가지 클래스로 분류한 우량주 장기투자신탁 펀드를 내놨고 한국투신운용도 멀티클래스상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초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