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위안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홍콩 페그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골드만삭스 홍콩지점의 김선배 경제분석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의 낮은 금리 그리고 위안화 절상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홍콩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홍콩 페그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페그제등 환율제도 변경과 레벨은 금융관리국(HKMA)이 아닌 FS(Finance Secretary) 소관으로 정치적 결정사항. 따라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상승 압박이 나타날 수 있으나 페그제 유지에 따른 자본유입 효과가 상쇄,홍콩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달러 약세에 따른 자본유입 효과가 홍콩경제 성장 스토리를 다시 만들어주고 있다"며"내년 GDP 성장률과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 4.7%와 5.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