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 대해 올해초같은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지난주 외국인투자가들이 아시아 증시 전체적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56억달러 순매수에서 이달들어 12억달러 매도우위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경우 MSCI 비중확대 조치가 끝난 데 이어 총선 불안감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갔으나 야당 승리로 끝나면서 매도세가 진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지난주 8.1억달러 매도우위를 기록,내년 상반기 흐릿한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 하반기 성장률 반전 신호 출현전까지 올해초같은 대규모 사자 열기가 나타나기 힘들다고 분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