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와우119시간입니다. 최근 한 의류업체인 지엔코가 외국인들의 대량 매집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황과 주가전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최근 지엔코가 외인의 집중적인 매집과 더불어 오름세를 보였다는데 그 현황부터? 캐주얼 의류 전문업체인 지엔코가 실적 대비 저평가 인식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초 3800원대에서 현재 4,400원대까지 단기간 20-3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지엔코의 경우 배당에 대한 매력이 부각됐는데요. 올해 액면가 500원의 40%에 해당하는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8.14%의 주식배당 결정으로 현재까지 코스닥시장에선 높은 배당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중 하나다. 이처럼 배당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이틀동안 외국인들이 12%에 가까운 지분을 집중적으로 매집하면서 상승탄력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앵커2) 지엔코의 경우 지난주말 외국인들의 매집이 집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매수주체와 실상에 대해서도 한말씀? 지엔코의 외국인 지분은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무려 11.63%나 급증했다. 지난 9일 외국계창구를 통해 47만3천주, 5.5% 지분매입이 들어온데 이어 10일에도 52만6천주이상이 BNP파리바창구를 통해서 유입됐다. 이에따라 거래량 역시도 210만주이상씩 거래되면서 전체 등록주식 860만주의 4분의 1을 넘어서는 대량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외국계의 대량매집과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스몰캡 투자펀드를 통해 블록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회사지분과는 상관없이 국내 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외국계에서 블록형식으로 받아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초 0.84%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이틀만에 12.46%대까지 급증하게 됐다. (앵커3) 외인 매수세도 그렇지만 지엔코에 대한 성장매력도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데..?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고배당우량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캐츄얼 브랜드인 엔진의 리뉴얼에 성공했고, TI, 즉 써스데이아일랜드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내수의류업체와 차별화되는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스포츠캐주얼 선호 추세와 유통망 확대로 내년부터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예상했구요. BNP파리바증권도 지엔코가 취약한 내수환경속에서 3분기들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나타냈고, 높은 배당수익률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앵커4) 마지막으로 지엔코의 상승흐름은 지속될 수 있을지 주가전망과 투자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 외인 매집과 고배당 매력에 따라 단기간 급등했다는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여전히 메리트가 있다는 시각이 우세. 현재 지엔코의 PER이 3배로 의류업종 평균 4-5배보다도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구요. 무엇보다 배당매력과 이에대한 외인의 투자도 앞으로 지속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꼼꼼히 체크해 볼 부분은 있다. 먼저 초기단계인 중국쪽 진출의 영업성과여부와 현재 성장이 일단락된 주력브랜드인 TI부분에 대해서 과연 롱런 브랜드로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등도 체크포인트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