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상승 반전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오전 10시28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66포인트(0.18%) 오른 372.7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선물시장에서의 강세가 거래소시장을 거쳐 코스닥시장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주요 현황 공시에서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이 전체 관련 상품 중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지난 16일 고용노동부 발표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1년 수익률 22.87%로 전 사업자의 전체 디폴트옵션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4.86%로 가장 높았으며, 3개월 수익률은 10.91%를 기록했다.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장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 목표를 세우고,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디폴트 옵션의 도입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용과 수익률 관리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키움증권은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다만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비용(COE), 총주주수익률(TSR)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업 이사회가 자본효율성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9일 "키움증권의 밸류업 계획은 C학점"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주요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 학계 인사 100여명이 속해 있다.포럼은 전날 키움증권이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3개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주주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제시했는데, 이는 작년 기준 ROE 8%, 주주환원율 47%, PBR 0.5배와 비교해 의미 있는 목표"라고 평가했다.다만 포럼은 "회사가 제시한 계획은 세부 내용이 부족하고, 깊이 고민한 흔적이 없다"며 혹평했다. 공시 내용 대부분이 3월 회사가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겹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COE와 TSR 관련 내용이 빠진 것도 유감이라고 했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가치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지표로 환산한 개념이다.포럼은 "일본이 거버넌스 개혁에 성공한 요인 중 하나는 이사회 중심으로 자본효율성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며 "엄주성 대표와 4명의 사외이사는 일반주주 관점에서 키움증권의 밸류에이션, 자본비용,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총주주수익률 등을 이사회에서 토론하고 심의 또는 의결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두 번째 밸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중공업과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업황 회복으로 증권가에서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착공한 말레이시아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ZF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하반기 본격적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순매수 2위는 LG전자다. LG전자는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향 대규모 냉각 시스템 공급 소식에 전날 주가가 13% 급등했다. 특히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LG전자의 기업간 거래(B2B) 핵심 부문으로 계절성 영향도 적고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다른 B2B 핵심 사업부인 전기차 및 로봇 사업 호조 등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동운아나텍이다. 이 기업은 스마트폰 카메라용·자동차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이다.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31.6% 증가한 3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해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반도체 장비기업 유니셈은 순매도 2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