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뱃값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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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내년 담배 가격 결정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내년 초부터 담배에 붙는 부담금이 대폭 올라갈 전망이지만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를 감안할 때 부담금 인상분(5백원)을 담뱃값에 고스란히 전가시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KT&G 관계자는 12일 "내년부터 담배가격이 한 갑당 5백원씩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반드시 부담금만큼 담뱃값을 올려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적정 가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전체 수익을 높이는 데 부합되기만 한다면 현재 2천원짜리인 제품을 내년부터 2천3백원이나 2천4백원으로 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주력제품의 가격대가 어정쩡하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KT&G 관계자는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주력 담배의 값이 지금처럼 천원 단위로 딱 떨어질 때 가장 수요가 많았다"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담뱃값을 1천원 올리지 않는 한 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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