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혼란이 가중되면서 아파트 매수세가 얼어붙고 있다. 겨울방학 전세 수요도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0.09% 떨어졌다. 하락폭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에선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9% 내리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0.33%나 떨어졌다. 강북(-0.21%) 중랑(-0.1%) 구로(-0.09%) 양천(-0.09%) 도봉구(-0.07%) 등도 약세였다. 신도시에선 분당이 마이너스 0.1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중동(-0.1%) 일산(-0.09%) 산본(-0.04%) 평촌(-0.02%) 등도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광주(-0.27%) 성남(-0.2%) 수원(-0.19%) 과천(-0.12%) 용인(-0.12%) 파주(-0.1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세시장에도 찬바람이 거셌다. 서울은 강북구(-0.33%) 송파구(-0.3%)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전주보다 0.11% 떨어졌다. 은평(-0.27%) 강서(-0.23%) 동대문(-0.22%) 동작(-0.22%) 강동구(-0.19%) 등에서도 전셋값이 많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에선 광주(-0.52%) 화성(-0.41%) 남양주(-0.24%) 성남(-0.23%) 부천(-0.21%) 고양(-0.2%)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