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SK텔레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0일 삼성 장성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전일 장중 5% 가까이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인 것과 관련, 현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우호지분을 확보해 나가면서 소버린이 SK그룹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약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SK(주)의 경영권 방어에 이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 SK텔레콤은 배당성향을 높이거나 적절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주가 약세는 저가 매수에 좋은 기회라면서 목표가 20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