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종기, 중국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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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한 이후에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현호 기자입니다.
대우종합기계의 경영로드맵은 투자확대다.
대우종합기계가 내년부터 중국 등의 해외사업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용만 두산 사장은 "대우종합기계의 해외 투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구체적인 로드맵이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특히 "그동안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인수 이후에는 과감히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계가 두산중공업이 대우종기를 인수하는 것도 굴삭기와 플랜트, 담수 등 도시개발 사업분야에 경쟁력 우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분석은 이와같은 맥락입니다.
중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부개발이 전부 도시개발이 아니냐는 판단입니다.
박 사장은 또 "해외투자는 중국 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두산은 대우종기 인수 후 점령군이 될 생각이 없다"며 "현재와 같은 독립경영 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특히 "대우종기에 대해 인사를 통한 인위적인 이식 보다는 자연스러운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또 "내부인사 발탁을 통한 전문경영인체제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한편 두산은 이르면 내주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본계약을 승인받을 예정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 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