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00
수정2006.04.02 15:03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콜금리 목표를 3.25%로 동결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가 3.25%에서 동결됐습니다.
(CG-콜금리 동결배경)
금통위는 금융시장의 유동성 사정은 원활하지만 중소기업 대출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여신활동이 여전히 저조하다며 콜금리 동결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통위는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콜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박승 한국은행 총재)
"이미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했고 금리인하의 효과에는 상당기간의 시차가 필요함으로 이제 그 정책효과를 기다려 봐야할 때"
(S-"금융시장 부작용 유발 방지할 것")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현재의 상황이 금융시장과 자원배분에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소비-설비투자 저조한 상태 지속)
한편 금통위는 현 경기상황을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건설투자의 신장세가 둔화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저조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S-국제유가 중기전망 불투명)
또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다 유가의 중기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촬영:채상균,편집:신정기)
이번 콜금리 동결은 최근 정부 일각과 시장 등에서 금리를 인하해야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어서 향후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