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 2004'(SIFF2004ㆍ집행위원장 조영각)가 10~17일 CGV용산에서 열린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햇동안 제작된 각국 독립영화들을 조명하는 영화제로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부문,국내초청부문,한국 단편영화 회고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출품작은 한국 중국 영국 호주 등 4개국 81편. 국내경쟁부문에는 '진실의 문'(김희철) '계속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기록되다'(김환태) '바이칼'(윤영호) 등 올해 독립영화계의 화제작 9편과 '히치하이킹'(최준성·사진) '차갑고 좁은'(강규헌) '잘돼가? 무엇이든'(이경미) 등 중편 11편, '헬멧'(원) '남자다운 수다'(홍덕표) '정현아-'(강준원) 등 단편 27편 등 모두 47편이 상영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중국 6세대의 대표적 감독 지아장커(賈樟柯·34) 특별전이 마련된다. 데뷔작 '소무'를 비롯 '플랫폼''임소요''세계' 등이 상영될 예정.호주의 비르길 비트리히와 영국의 폴 부시 등 두 명의 해외 애니메이션 감독들 작품도 선보인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조범구 감독의 '양아치 어조', 고은기 감독의 '풀밭 위의 식사',내년도 베를린영화제 초청작인 '신성일의 행방불명'(신재인) 등 신작 중ㆍ장편 10편과 '비명도시'(김성수) '우중산책'(임순례) 등 1970~90년대 단편영화 10편이 상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독립영화 상영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영상문화 활성화 토론회' 등이 열린다. 문의는 전화 (02)362-9513,인터넷 www.siff.or.kr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