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차가 스테인스 냉연문제를 놓다 또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현호 기자에 보도입니다. 포스코가 내년도 스테인리스 부분에 대한 설비증설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철강업계의 추격추세를 대비해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기존 INI스틸과 BNG스틸 등 현대차 철강계열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설비증설은 열연코일 직접 생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생존차원에서 포스코와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양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향후 스테인리스 냉연부문의 수급전망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위해 제3자 용역실시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STS 냉연에 대한 충돌은 점차 대결 양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08년 정도에 중국의 스텐인리스 냉연 생산능력은 연간 420만에서부터 약 500만톤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수급전망 보고서를 산자부에 제출했습니다. INI스틸 또한 만약 포스코가 냉연설비 증설에 나서면 생존차원에서 열연코일을 자체 생산하는 일관라인을 가동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산자부에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정몽구 회장이 이미 밝힌 고로 설비 확충계획은 사실상 포스코와의 완전경쟁체제 구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립각은 그 첫단추로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