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부산수출 대상에 한진중공업,부산산업대상에 그린조이,부산벤처기업인상 대상에 한창트랜스가 각각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중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전문 생산업체인 한진중공업(대표 홍순익)은 선주의 요구에 부합하는 주문형 생산체제를 구축,독일 파나마 인도 등 새로운 시장개척에 성공해 10월 말 현재 5억1천3백17만7천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작년동기 대비 7백6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수상은 선박엔진 핵심부품인 메인 베어링의 국산화에 성공한 대창중기공업,직조기계를 국산화해 유럽CE마크를 획득한 선우섬유자동화와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미국GM사에 직수출하는 팬트라무역상사가 각각 수상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또 부산산업대상 경영대상에 최순환 그린조이 대표,기술대상에 허용도 태웅 대표,근로복지대상에 주해식 유니온스틸 노동조합 위원장을 각각 선정했다. 최 대표는 지난 1976년 그린조이를 설립,외국 브랜드 중심의 골프웨어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사 골프 브랜드인 그린조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허 대표는 91년 국내 최초로 링단조품의 국산화에 성공,조선업과 플랜트산업,항공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부산벤처기업인상 대상에는 한창트랜스 장명언 대표,우수상에 기경IE&C 김기경 대표와 신화정보통신 김세규 대표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9일 크라운호텔에서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