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당장 아시아통화대비 달러 약세를 즐기지 않을 이유가 없으나 점차 달러의 기술적 반등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의 클리프 탄 분석가는 아시아 통화가 달러 약세 추이와 함께 구조적 강세에 사로 잡혔다고 평가하고 중앙은행의 개입자제와 비달러화 자산으로의 점진적 이동 등을 지적했다. 탄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중(3~6개월내) 한 차례 혹은 두 번 정도 달러화의 기술적 반등을 유의해야 하며 특히 최근 가파른 달러 급락은 그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내년 아시아 금리도 전반적 오름세를 타겠으나 '신중(measured)'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씨티그룹은 1-3-6-12개월 엔화 전망치를 102.0-98.0-102.0-95.0 등으로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