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년 글로벌 기업 도약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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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내년을 전사적인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고 '뉴SK'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 시기를 당초 2007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고 이를 계기로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뉴SK 경영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SK그룹은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등 주력사업을 "국가성장의 플랫 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력업종인 정보통신사업을 "수출형 사업모델"로 바꾸고,석유화학은 중국 진출과 해외유전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휴대 인터넷과 홈네트워크 등 신규 사업과 베트남 CDMA 시장 확대에 역점을 두고 글로벌 전략팀을 글로벌전략본부로 승격시켜 세계 시장 개척을 담당하는 글로벌사업본부와 함께 양대 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SK㈜는 '에너지 자립도 10% 달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는 에너지개발과 중국사업에 전사적인 힘을 모으고 SK케미칼도 내년 초 완공되는 폴란드 공장을 적극 활용해 화학사업의 유럽시장 공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건설은 루마니아 정유공장 시설 공사 수주와 가솔린 옥탄가향상 설비 공사 수주 등에 이어 유럽진출을 가속화하고 SK텔레텍도 이동통신 단말기의 직접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마케팅 조직 강화에 나섭니다.
SK그룹은 "2005년은 경영 정상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해이자 뉴SK를 실천해 나가는 첫 해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