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사모펀드 수혜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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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사모펀드 운용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수혜주가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박 재성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한 뒤 이를 탈바꿈시켜 차익을 거두는 사모 펀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수적입니다.
하나는 잠재된 기업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낮아야 하고 다른 하나는 경영권 인수가 수월해야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염두에 두고 크게 3개 종목군을 꼽고 있습니다.
정부 보유 지분 매각이 예상되는 종목과 지주회사군 그리고 저평가 자산 종목들입니다.
정부 보유 종목군으로는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날 대우조선해양 등 구 대우계열사 그리고 대한통운과 대한펄프 등이 거론됩니다.
정부 지분이 절반을 넘는데다 대부분 실적도 호전되고 있어 기업 인수가 곧 성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주회사군으로는 두산과 삼양사 오리온 한화 SK케미칼 한솔제지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SK와 삼성물산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대부분 시가총액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지분 가치에도 못 미쳐 자회사는 거저 보유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입니다.
세아제강과 휴스틸 동부제강 등 철강주를 비롯해 삼환기업과 동양제철화학, 한진중공업 등은 저평가 자산주의 대표적인 종목들입니다.
부동산 등 보유 자산 가치가 특히 주목 받는 종목들입니다.
사모펀드 투자를 두고 일부에서는 “주워 담는 투자”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숨겨진 가치를 새로 부각시킬 경우 흙 속의 진주라는 증시의 격언이 딴 데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모펀드의 목적이기도 하고 관련 종목이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