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환경(대표 김인회)은 하천시설용 친환경 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기존 재난방지 기능은 물론 식물의 생육과 생태계의 복원을 돕는 친환경적인 하천 공법을 도입했다. 간판제품인 '지오그린셀'은 하천 제방 등을 시공할 때 사용되는 친환경 자재다.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블록과 달리 모래를 넣지 않고 일정한 입도의 조골재와 철강용광로의 고로슬러지로 만든 고로슬래그 시멘트(저알칼리성 시멘트) 및 특수 화학처리제를 배합해 제조됐다. 골재간에 생성된 공극(약 30%)에 의해 식물의 뿌리가 지반에 튼튼히 착상할 수 있으며 지반의 토양도 숨을 쉴 수 있다. 자연과환경은 지금까지 친환경 공법을 도입,대전 갑천 등 국내 4백여곳의 하천을 변모시켰다. 이 회사는 또한 농업기반공사와 새만금 방조제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해외사업도 활발히 추진,중국 베이징시 수리국과 합작으로 지난 8월 베이징에 공장을 설립,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백12억원,당기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