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세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탄생 전망이 어두워졌다. PGA 퀄리파잉스쿨에 나선 위창수(32.미국명 찰리 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잭니클러스코스(파72)에서 치른 5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357타로 공동53위까지 밀렸다. 전날 치른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27위로 올라서 투어 카드 획득 기대를 높였던 위창수는 이로써 최종 6라운드에서 4타 이상을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첫홀을 버디로 장식했으나 11번홀(파5) 트리플보기에 이어 15번홀(파5) 더블보기 등 파5홀 2곳에서 5타를 잃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위창수는 이후 2개의 버디를 보태며 더 이상 추락은 막았으나 힘겨운 최종 라운드를 남겼다. PGA 투어는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 투어 카드를 손에 쥐려면 6라운드 합계 7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내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합계 19언더파 341타로 공동2위 그룹을 6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수석 합격을 눈앞에 뒀다. PGA 퀄리파잉스쿨은 6라운드 108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치러 상위 30명에게 내년 투어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