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코스닥 등록 기업의 평균 순이익 증가폭이 미미했지만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기업들은 주가로 톡톡히 보상을 받았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법인 가운데 3.4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100% 이상 늘어난 51개사의 주가는 6월말∼11월말 5개월동안 평균 11.83%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385.18포인트에서 373.43포인트로 3.05% 하락, 시장평균 대비 14%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업들의 주가는 9월말 이후 실적발표 마감일인 지난달 15일까지 실적호전 기대감에 6.22% 올라 시장평균 수익률(2.2%)을 크게 웃돌았다. 또 당기순익 증가율이 50∼100%인 31개 기업들의 평균 주가도 6월말 이후 11월말까지 21.17%나 상승했고, 9월말 이후 실적발표 마감일까지 6.11% 올랐다. 반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된 89개 기업의 평균 주가는 7∼11월중 5.86%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에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11월중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등록 기업은 순이익이 81% 늘어난 코미팜[041960]으로 무려 577.77%나 올랐고, 흑자전환한 유니와이드[034010]가 163.69% 뛰어 그 뒤를 이었다. 또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50.7% 늘어난 유니더스[044480]는 주가가 147.37% 상승했고, 케너텍[062730](순이익 111.3% 증가)이 142.71%, 조아제약[034940](순이익118.6% 증가)이 138.36%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