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조령아(20)가 미국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둘쨋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조령아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2)에서 계속된 Q스쿨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백37타의 조령아는 베스 바우어(미국),미국 아마추어 1인자 폴라 크리머 등을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조령아는 작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첫해 상금 37위에 그쳤고 올해는 11위에 머물러 미LPGA 투어로 직행하지 못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송나리(18)는 4오버파 76타를 치는 난조 끝에 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공동 20위로 밀렸다.


이지연(23)과 여민선(32)은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공동 31위,임성아(20·MU)는 합계 1오버파로 공동 39위다.


미국PGA투어 Q스쿨에서는 위창수(32)와 허석호(31·이동수F&G)가 다소 부진했다.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에서 이날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위창수는 이븐파에 머물러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허석호는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공동 75위까지 떨어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