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팬아시아 진출전략을 수정해 국내 시장 수성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행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김정태 전 행장 당시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던 아시아 진출 보다는 국내 시장 수성에 무게를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측은 팬아시아 진출전략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며 국내 시장 1위를 확실히 다진후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BII은행을 인수했고 현재 직원들을 파견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아시아 진출보다 국내 수성에 역량을 맞추려는 국민은행의 전략변경은 씨티그룹과 HSBC등 글로벌 뱅크의 국내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데 따른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